[S7E3] (유럽여행) 프랑스 파리 / 몽마르뜨, 오 라팽 아질, 달리다
계속 날씨 얘기만 하는 것 같지만 몽마르뜨 언덕의 날씨는 정말이지 변화무쌍했다. 하늘도 잔뜩 찌푸렸다가 개기를 반복하고 새파란 하늘 아래로 비가 떨어지기도 했다. 아, 이날 감기에 걸렸었나 보다 ;; 몽마르뜨 언덕은 원래는 포도원과 밀밭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택의 임대료가 저렴했고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다. 일부러 그랬는지 어쨌는지 아직도 밭뙈기가 하나 남아 있다. 그러고 그 작은 포도밭 건너에 오 라팽 아질이 있다. 오 라팽 아질은 피카소의 그림으로 유명한 카바레, 그러니까 선술집이다. 응, 처음 보는 그림이다. 피카소도 이런 그림을 그렸구나. 근처에 살았던 피카소, 에릭 사티, 에디뜨 피아프 등이 즐겨찾았던 곳이라고 한다. 라 팽 아질은 날쌘 토끼라는 뜻이다. 원래 다른 이름이 있었..
프랑스
2018. 5. 12.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