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6E18] (유럽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 / 시체스 해변, 몬주익 분수
시체스 해변에는 자매들이 자유롭게 훌렁훌렁했지만 10년 전에 호주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에서 본 장면이다. 그보다 덩치와 체모의 양이 추바카만한 어르신이 내 손바닥만한 수영복만 입고 다니시는 모습에 더 놀랐다. 한 쪽으로 (동성애자) 누드 비치가 있다고 하는데 아내와 달리 나는 못 봐서 별로 아쉽지가 않다.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몬주익 분수쇼를 구경했다. 해변에서 잠시 망중한을 즐기다가 일어섰다. 시체스는 바다와 모래사장뿐 아니라 마을의 골목길도 유럽유럽하고 예뻤다. 뜨거운 코트를 가를 것만 같은 뷰. 말마따나 작은 바다 마을을 보여 주는 골목골목. 날씨가 좀 더 선선할 때 여유있게 놀러 와서 마음 놓고 헤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곳도 카탈루냐인지라 한창 카탈루냐기가 나부낄 때였다. 카탈루냐의 수호성인..
스페인
2018. 2. 13.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