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시팅의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했다. 강아지들과 헤어질 날이 점점 다가온다는 것이다 ㅠ 지난 번에 강아지들 사진만 너무 성의없이 투척한 것 같아서 오늘은 함께 지내는 이 친구들의 소개를 해보자. 이름: 키바(Kiba) 이름뜻: 여기 오기 전에 키우던 일본인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나이: 3세 성별: 수컷 종: 포메라니안 성격: 그냥 순둥이 산책하다 만나는 사람들, 강아지들 가릴 것 없이 다가가 킁킁 인사를 한다. 으르렁대거나 짖지도 않아서 그냥 순둥이인줄 알았는데 하루는 연못에 있는 오리를 보고 얼마나 짖어대는지 ;; 매력포인트는 앞발. 토실토실한게 너무 귀엽다. 산책할 때 저 앞발을 촙촙 내딪는걸 보면 아직도 심쿵한다 ㅋㅋ J와 C는 딱히 사료량을 조절하지 않는다. 그냥 한거 부어주고 다 먹으며면 ..
170603. 새벽에 떠나는 J와 C를 배웅하고 우리는 오후가 되어서야 미적미적 일어났다. 먹고살아야지. 장을 보러 가자. J와 C는 차가 한대 밖에 없다는 것을 미안해(?)하며 자전거를 남기고 갔었다. 어차피 자전거로 30분 정도 거리에 웬만한게 다 있고 특히 마트는 3,4개가 있을 정도다. 누비자?라는 훌륭한 대중 자전거 시스템을 갖춘 창원에 살아 자전거를 곧잘타는 지인이와 달리 나는 초등학교 때 배우면서 타보고 탈 일이 없었다. 그래도 나는 내가 자전거를 탈 줄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에 말했지만 J와 C는 엄청 크다. 자전거 안장이 너무 높았다 ㅠ 멈춰서 내리고 다시 출발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 맨 땅에서는 거의 출발이 안되고 연석에 한 발을 디뎌야 그나마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