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31] 종묘 pt.2
태조 이성계는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기로 결정한 다음, 종묘를 먼저 짓고 궁궐을 그 다음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벽을 쌓아 도성을 건설한다는 원칙을 정하였다. 이에 따라 1394년 10월에 종묘를 짓기 시작하여 1395년 9월에 완성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종묘를 ‘태묘(太廟)’라 하였다. 태묘가 완성되자 개경에 봉안되어 있던 태조의 조상 4대의 신주를 새로 지은 종묘로 옮겨 모셨다. 종묘의 건립은 유교의 조상 숭배 사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혼(魂)과 백(魄)으로 분리되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형체인 백은 땅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당(廟)을 지어 ‘혼’을 모시고 무덤(墓)을 만들어 ‘백’을 모시는 형태로 조상을 숭배하였다. 사당에서는 죽은 조상의 혼이 깃든 ..
카테고리 없음
2018. 2. 2.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