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E7] (보스턴 한달 살기) 버즈컷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 리허설
내 머리카락은 악성 곱슬머리다. 조금만 길어도 이리저리 뒤집히고 난리가 난다. 오죽하면 고등학교 때 별명이 고이즈미 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두발제한에서 벗어나서도 머리를 길러본 적이 없다. 미용실 가서 하는 말은 '짧게 잘라주세요', '정리만 해주세요'가 전부. 왁스도 없어서 점점 감당이 안되는 머리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지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버즈컷이라는 걸 본 기억이 났다. 그냥 까까머리임. 사실 휴스턴에서부터 생각은 했었는데 고민고민하다가 파이브가이즈에 점심을 먹고 지나가는 길에 이발소가 보여서 그대로 감행했다. 어차피 빡빡 미는건데 잘하는 가게 찾아갈 필요도 없고 진짜 그냥 지나가다 보여서 들어감 그리고 구글에서 Asian buzzcut으로 검색하여 나온 사진을 보여줬다. "확실해?" "응..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
2017. 7. 9.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