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7E17] 프랑스 파리 / 옹플뢰르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패키지 투어로 일정을 알차게 채웠다. 아직 어둑어둑한 이른 시간에 샹젤리제 거리에서 모였다. 숙소에서 나올 때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이 보이더니 집합 장소에 도착하니 역시나 빗방울이 흩날리고 있었다. 출석 체크를 하고 수신기를 받고 버스에 올랐다. 7시도 안 된 시간의 지하철. 우리나라에서도 이 시간에 지하철을 탈 일은 잘 없었는데. 이른 시간이지만 그래도 출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지 뭐. 가로등의 불도 꺼지지 않은 이른 아침의 파리. 카페도 막 문을 열고 하루 장사를 준비하는 새벽 시간. 도시를 여행할 때 이런 새벽 시간에 도시를 둘러 보는 것도 좋다. 우리가 사는 도시도 (밤새우고) 새벽에 보면 낯선 기분이 드는 그런..
프랑스
2018. 8. 2.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