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E5] (남미여행) 마추픽추 잉카정글 둘째날 pt.2
호기롭게 출발. 우리팀원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사람들, 마추픽추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났다. 한동안은 별다른 풍경이 없다. 날씨는 적당히 덥고 걷기 매우 좋은 날씨였다. 볕이 있었지만 숲속으로 들어가면 나무그늘이 거의 가리고 있어 뜨겁지도 않다. 트레일 이름에 '정글'이 들어있다고 망설일 필요 전혀 없다 ㅋㅋ 옆으로 시원한 개울이 흐르고 눈을 들면 거친 산이 보이고 정글정글한 나무를 지나면 철교가 나온다. 철교를 지나서 또 지루해질 무렵 한 무리의 로컬과 마주친다. 누가 산책을 시키는 것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줄지어 가는 것도 재밌고 세상 무심하게 우리를 지나쳐가는 시크함에서 동네주민포스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나는 사람이 많긴 많은지 중간에 카페도 있다. 대단한 근육의 곰..
남미
2017. 9. 18.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