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5E17] (유럽여행) 포르투갈 포르투 / 볼량시장, 클레리구스 탑
어젯밤 도루강의 야경을 만나고 포르투와 사랑에 빠졌다. 물론 지금까지 방문한 도시 중에 사랑에 빠지지 않은 곳이 없지만 어제 도루강의 야경은 지금까지와는 뭔가 다른 무엇이었다. 그렇게 사랑에 빠진 도시와 오늘도 데이트에 나선다. 오늘도 날카로운 눈빛과 서라운드 울음소리로 아침을 깨워준 친구들. 사실 과일가게는 거의 매일같이 출근했다. 아침저녁간식으로 신선한 과일을 마음껏 먹고 살았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볼량시장으로 향했다. 볼량시장은 19세기 초반부터 열린 시장이다. 원래 부지를 가로지르는 개울이 있었는데 거기서 솟아나는 물방울(bolha)이 시장의 이름이 되었다. 시장은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로 두 개층에 들어선다. 시장 입구에 유명하다는 집시 부녀. 저 아이가 학교도 안가고..
포르투갈
2017. 11. 24.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