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 투어가 끝나고 한인 마트로 간다. 한인 마트가 있는 곳으로 숙소를 잡았으면 더 좋을 뻔 했다. 에이스 식품에서 일주일치 식량을 바리바리 사들고 파리 야경 투어 가이드 선생님을 만나기로 한 오텔 드 빌 드 파리로 간다. 오텔은 Hotel이라고 쓰여 있는데 호텔이 아니라 시청이었다. 오며 가며 인상적인 볼 거리들이 많았다. 이제 비는 더 이상 오지 않지만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퇴근하는 시민들로 차와 거리가 붐비기 시작했다. 가는 길에 우연히 2016년 빵 대회 우승 베이커리를 만났다. 아까 투어 하면서 먹은 건 2017년 우승 베이커리. 그냥 돌아가면서 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투어 전에 배도 채울 겸 바게트를 하나 샀다. 파리에는 한국 교민도 많고 여행 온 사람들도 많아서 그런지 한인 ..
휴스턴에서 자전거를 너무 씐나게 타서 늦바람이 들었다. 그래서 보스턴 정보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대중자전거 시스템 허브웨이를 발견했을 때 "무조건 저거다"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첫날 아침부터 바로 이용해보기로 했다. 보스턴 허브웨이는 하루에 8달러, 한달에 20달러. 한번 빌리면 30분동안 탈 수 있고 시간안에 스테이션에 반납하지 않으면 추가요금이 붙는다. 우리는 한달 있을거니까 한달 패스를 사자. 한달 패스는 자전거 열쇠를 받는데 우편으로 받을 수 있고 스테이션에서 받을 수 있다. 당장 타야하니까 스테이션에서 받는걸로. 열쇠를 받을 수 있는 스테이션까지 걸어갔다. 이메일로 받은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열쇠가 나온다. 따란! 하지만 스테이션에 자전거가 한대도 없었다 ㅠ 대중자전거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한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