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E0] 휴스턴국제공항에서의 하루
6월 27일, 새벽부터 일어나 집을 나설 채비를 했다. 로드트립에서 돌아온 J는 집에 오자마자 다시 유럽으로 떠난다. 우리는 저녁 비행기였지만 J의 친구가 공항까지 태워주기로 해서 공항에 일찍 가있기로 했다. 키바와 스트맄은 역시 아무것도 모른다. 아니 키바는 전날 우리가 짐을 쌀때부터 뭔가 눈치를 챘는지 안방으로 들어오지 않고 문지방에서 우리를 지켜보기만 했다. 처음부터 예정된 이별이어서 그런지, 며칠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서인지 생각보다 담담하게 강아지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달동안 우리의 보금자리였던 휴스턴을 떠났다. J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우리는 국내선 터미널로 왔다. J도 2년정도 더 일하고 우리처럼 세계여행을 가려고 한다. 한국에 꼭 온다고 하니 금방 또 만날 것 같기도 하다. 시큐리티를 통과..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
2017. 6. 29.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