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30분에 워싱턴에서 버스를 타고 6시가 좀 안되어 뉴욕에 도착했다. 워싱턴에서 보스턴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었지만 야간버스라 그런지 티켓이 비쌌다. 뉴욕에 와서 뉴욕에서 하루를 더 보내고 보스턴으로 가기로. 뉴욕에는 비가 왔다. 어차피 미술관을 마저보기로 했으니 일단 근처 스타벅스로 우버를 타고 갔다. 뉴욕의 스타벅스는 5시 30분에 문을 열더라 ;;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비오는 뉴욕의 거리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많은 사람들은 꽤 오는 비에도 우산 없이 바쁜 걸음을 재촉했고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이 (우비를 입은) 강아지들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긴다. 미술관이 문을 여는 10시가 되었지만 배가 고파서 일단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평소같으면 빵이나 해피밀 등 말그대로 아무거나 먹었을테지만 YE..
낮잠을 좀 자고 위키드 현장 로터리에 참여하기 위해 극장으로 갔다. 그날 공연 중 오케스트라석의 남은 자리를 30달러에 살 수 있는 기회. 공연 시작 2시간 30분 전부터 이름을 적어 내고 2시간 전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1명당 티켓 2장까지만 가능함. 당첨자 발표 시간이 되니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10명 정도 불렀나? 아쉽게도 당첨 실패. 하지만 발표가 끝나고 진행하는 사람이 아직 남은 표를 69달러에 "혹시나" 살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매표소에 가서 물어보라고. 69달러만 해도 혜자로운 가격이라 바로 줄을 서서 두 장을 살 수 있었다. 유명한 할랄가이즈가 근처에 있어서 저녁을 해결하러 갔다. 노점상인데도 구글 지도에 뜨는 걸 보니 유명하긴 한 모양이다. 문제는 노점상이라 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