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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엔 선셋+별빛 투어


오늘은 아침 10시에 출발하는 데이투어.


내일(?)은 선라이즈 투어.

여행사들이 모여있는 이 길은

언제나 투어 차량과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우유니 역 앞 대로에서 만난 지저스?



지저스?



프롤레타리아?



이쯤되면 추측을 포기한다.












첫 목적지는 기차무덤.


이거 만들거라고 일부러 여기까지 폐기차를 가지고 오지는 않았을거고


여기까지 철로가 깔려있었고 열차가 달렸었나보다.


어쨌든 황량한 대지에 말마따나 버려진 기차들의 모습이 


뭔가 세기말적인 인상?




쉘든이 왔으면 좋아했을 것 같다 ㅋ















기차무덤에서 한시간 정도 달리면 작은 기념품 가게가 몇 곳 모여있는 곳에 도착한다.


라마 박물관이 있어서 들른 듯 하지만 화장실을 이용할게 아니라면 딱히 볼건 없다.


우리는 왠지 1인당 5볼씩 주고 들어가보았다.



입장료를 샀지만 뭘 또 기록해야한다.





응. 왜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여기서 주는 시간도 짧아서 자세히보지도 못하지만


그냥 훑어봐도 시부죽하다.



이 녀석과 사진을 찍으려면 2볼을 내야하는데


녀석도 일하기 싫은지 돈통을 뒤집으며 행패를 부렸고 주인에게 혼났다.















아, 이번 투어팀은 대만 세모녀와 중국여자 한명.


으잌. 이런 구성은 생각하지 못했다.



대낮에 보는 소금사막은 어제 해질녘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새하얀 사막을 한시간 반정도 달려서 다음 목적지인 소금호텔에 도착했다.






여러나라의 국기가 휘날리는 곳에서 인증인증.


사람도 휘날릴 정도로 강려크한 바람이 불었다.










이곳에서는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가이드가 싸온다. 


밥과 닭고기와 샐러드. 


사막 한가운데서 먹기에는 꽤 훌륭한 점심이다.


우리뿐 아니라 여러 투어팀의 점심식사 장소.














뒤로 보이는 복도 양옆으로 객실이 있다.


식사장소뿐 아니라 실제 숙소로도 쓰이는 소금호텔.


어차피 열악한 환경이라면 이런곳도 (비싸고) 괜찮겠다.














오후가 되자 새하얀 소금 위로 햇살이 더욱 뜨겁게 쏟아졌다.






오늘도 씐나는 사진촬영.


ㅋㅋㅋ 다시봐도 재미난다.














우리는 어제도 사진을 찍어서 그런가 단체샷은 조금만 찍고 우리끼리 놀았다.













어제만큼 영혼을 담지는 못하겠더라 ㅋ














또 한시간을 달리면 매우 신박한 곳이 나온다.










지도로 보면 알 수 있듯이 인카후아시는 소금사막 한가운데 있다.


덩그러니 갑툭튀한 선인장 언덕.


언덕 자체의 위치나 언덕에서 자라고 있는 선인장의 모양, 크기 등이


외계 어느 행성에 온듯한 기분.


입장료도 외계 어느 행성에 온듯 매우 비쌌다.


하지만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울며겨자먹기로 입장할수밖에 없.
































선인장 언덕을 출발해 선셋을 보러 어제 그 물 고인곳에 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람이 많이불어 어제처럼 반영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우리야 어제 많이 찍어서 흥미도 어제보다 덜하고 해서 잘됐다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오늘부터 3일간은 계속 바람분다던데 ;;


심지어 어제보다 구름도 많고 해서 선셋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


안타까워하는 대만 세모녀를 보니 괜히 우리까지 미안해지는 ;;


어쩄든 그렇게 데이투어를 마치고 시내로 돌아왔다.



저녁은 기차역 앞에서 파는 햄버거.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고 맛도 괜찮다.




밤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해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했다.


내일(?)은 일출투어라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