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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여행의 막바지, 정말 이제 날씨운을 다 쓴 게 맞는지


우산과 우비가 소용없을 정도로 비가 퍼부어서


실내에서 비를 잠깐 피할 수밖에 없었다.


설마 온종일 오는 건 아니겠지? 


다행히도 기다리는 동안 비는 점점 잦아들었고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를 평화롭게 즐길 수 있었다.






ㅇㅇ 꿈과 희망이 가득한 디즈니 랜드다.


우리야 그렇다치지만 아이들은 얼마나 실망했을까?


오늘도 아이들은 한 뼘 자라겠구나.


나도 반 뼘만 주지 않겠니?












작은 기차를 타고 영화 특수 효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구(?)를 탔다.


세트의 크기라든가 자동차 등은 볼만했는데


날씨 상태와 보수 공사 때문에 많은 특수 효과를 볼 수는 없었다.





퍼레이드 현장에 도착했을 무렵 날씨는 완전히 갰다.


하지만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우비를 벗지 않았다.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비를 피해 어딘가에 들어가 있던 많은 사람들이 전부 광장으로 나왔다.









놀이 공원 퍼레이드 같은 거 처음 봐서 매우 신박함 ㅋㅋ


활짝 웃으며 신나게 뛰노는 연기자들을 보면서


행복은 억지로라도 만들면 그래도 어쨌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퍼레이드가 끝난 광장은 다시 관광객들이 가득 채운다.





나중에 사람이 더 많아지기 전에 성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다시 봐도 너무 시커멓게 입고 간 거 같아 아쉽다.


다스 베이더도 아니고 ㅋㅋ






드디어 WALL E를 영접했다.


역시 퀄리티가 좋았다. 크기도 꽤 큰 게 업어오고 싶었다.


놀이 기구를 두어 개 더 타고 스타워즈 숍에도 들러 시간을 보냈다.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벌써부터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는 근처에 해적(?) 테마 공원을 잠깐 걸었다.


놀이 기구 같은 건 문을 닫은 시간이었지만 시원하니 그냥 걷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이제 전등빛만 남았다. 


불꽃놀이를 시작한다.


불꽃놀이는 뭐 더 할 말이 없다.


환상적이다.


하지만 영상 용량이 너무 커서 올리기가 상그럽다.


유튜브 참조 ㅋㅋ




온종일 비바람을 맞아 누덕누덕해진 몸이지만


어렸을 때도 오히려 가지지 못했던 설레는 동심을 품고 파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