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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선라이즈 투어는 새벽 4시에 여행사에 출발이다.


3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준비라고 하면 월동 준비다.


사막의 새벽은 너무너무너무 춥다고 한다.


히트텍에 내복을 껴입고 장갑 두 겹에 양말 세 겹을 껴 신고 나갔다.

 

그런데 날씨가 이모냥이었다.





 

 

 

 

 

 

 

 

 

오늘의 투어팀은 중국인 커플과 한국인 자매 두 분.

 

다른 블로그들도 그렇고 어제 대만 세모녀도 그렇고

 

선라이즈 투어가 어마어마하게 춥다고 했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추움 ;;

 

가이드는 추위에 이골이 났을까 싶지만 두꺼운 패딩과 포근한 담요까지 챙겨나왔다.

 

어제처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반영도 없고

 

구름도 많이 껴서 일출도 그닥.

 

그래서 우리는 차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ㅋㅋ

 

중국인 커플은 사진 촬영에 열정이 있는지 거의 차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한국인 자매 두 분은 추위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해오지 않으셨지만

 

인생샷을 건지시려고 들어왔다 나왔다를 반복.

 

두 팀 다 좋은 사진 건지셨기를 바람.

 

 

 

 

 

 

 

 

 

 

얼마 안지나 날이 완전히 밝았는데 계속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갈매기들이 나타났다.

 

갈매기라니.

 

결국 소금물이니 바다처럼 먹을게 있는가보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소금사막을 눈에 담고 숙소로 복귀했다.

 

간밤에 못잔 잠을 자고 일어나서 맞고치고 놀았다.

 

거리에는 살벌한 강풍이 ;;

 

 

 

 

 

 

해질무렵이 되어서야 저녁을 먹으러 살짝 밖으로 나왔다.

 

 

 

 

 

 

역시나 댕댕이가 지키고 있는 이곳은 고기집.

 

 

닭, 치킨, 돼지 등의 커틀렛과 갈비가 있다.

 

 

 

 

샐러드는 셀프.

 

 

 

다른거 없이 그냥 고기.

 

 

오랜만에 고기고기한 고기를 양껏 먹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와이파이도 약하게나마 잡히고

 

첫날 투어하면서 다른분들이 사진들을 보내주셨다.

 

바로 이틀전이지만 또 새로운 새하얀 소금밭 위에서의 추억.

 

사진들을 천천히 돌려보며 우유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