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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유니를 떠나 상파울루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

 

밝을 때 보니 더 아담한 우유니 공항의 모습이 


우리네 시골 마을 버스 터미널 같다.


날씨도 쾌청하고 지난 이틀 동안 살벌하게 불었던 바람도 잦아들었다.


이 동네는 비행기가 안 뜰 일이 있을까? 비는 오나?


마지막 날, 마지막 시간이 되어서야 이런 게 궁금해진다.






 

 

 

체크인을 하면 공항세를 내야 한다.

 

현금으로 내야하므로 볼리비아를 떠난다고 현금을 다 쓰면 안된다.

 

 

먼저 아마조나스 항공을 타고 산타크루즈 비루비루 공항으로 간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서나 봤던 두 줄짜리 비행기.

 

막상 타보니 더 불안하고 좋았다.

 

 

 

 

 

 

 

 

 

 

무사히 비루비루 공항에 착륙하자 모두 기장님과 부기장님에게 박수를 보냈다.

 

비루비루 공항은 산타크루즈에 있는데

 

산타크루즈는 하늘에서 봤을 떄 굉장히 큰 도시였다.

 

하지만 우리는 바로 상파울루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

 

 

 

 

이제 볼리비아에서 나가니까 출국신고서를 작성한다.

 

열심히 적었으나 공항직원은 눈길도 주지 않았다.

 

 

그렇게 또 3시간 정도를 날아서 상파울루에 도착했다.

 

시차때문에 상파울루 공항엔 어스름이 깔리고 있었다.

 

상파울루에서 해도 졌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헤맬 생각을 하니 아찔하여서 우버를 이용하여 숙소에 갔다.

 

 

 

 

 

 

 

 

 

 

 

하루종일 비행기를 타고 초긴장상태로 숙소에 도착하니 바로 피곤이 몰려왔다.

 

숙소 앞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로 배를 채우고 바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