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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많은 곳을 다녔는가 보다.


사진을 봐도 어디였는지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ㅋ


오늘은 포르투의 교외 관광지인


포르투갈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아베이루와


줄무늬 마을로 유명한 코스타노바로 간다.






상 벤투 역에서 기차를 타고 아베이루 역으로 간다.


여기도 페냐성과 호카곶처럼


어디부터 아베이루 역과 코스타노바 중에 어디부터 갈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코스타노바부터 가기로 했다.




코스타노바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블로그를 보면 뭔가 아베이루 중심까지 가야하는 정보도 있는데


아베이루 역 근처에 뒷골목(?) 같은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티켓은 버스 타면서 사면 된다. 왕복요금은 3.75유로.



해변도로를 달리고, 작은 해변 관광지를 지나면 도착.



코스타노바는 어촌마을.


해변에 인접한 건물들은 잡은 물고기들을 보관하는 창고였고


마을은 어부들의 숙소로 쓰였다고 한다.


최초의 줄무늬 건물은 건초 창고였는데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들을 응원하며 환영하려고

 

수평 널빨지에 빨간 줄무늬를 칠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어업은 시들해지고 사람들이 창고를 개조해 


여름 별장 등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마을이 되었다.













날씨 예보도 그렇고 아베이루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려서


살짝 걱정했는데 코스타노바에 도착하니 잠깐이나마 햇살이 비쳐서


파란 하늘과 대비 되는 코스타노바의 쨍한 색 줄무늬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줄무늬 마을 골목길을 따라가면서 


오르막을 잠깐 오르면 해변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코스타노바는 줄무늬 마을도 줄무늬 마을이지만


해변을 찾아 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았다.


해변이 정비는 되어있지만 또 너무 정비되어 있지 않은


옛날 영화에서 본 듯한 해변이 넓게 펼쳐져 있다.


모래도 부드럽고 물도 시원해보였는데 


우리도 아쿠아슈즈 가져올걸 ㅠ



해변 가는 길에 작은 예배당도 있다.


너무 더우면 여기서 쉬어가도 좋을 것 같다.








해변에서 내려와서 다시 버스를 탔던 큰 길로 나온다.


역시 큰 길가에 사진 찍을 예쁜 집들이 많다.











사진을 정말 실컷 찍었다.


뭐랄까 사진만 찍어도 기분이 상콤해지는 곳?


우리는 알록달록한 기분으로 아베이루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다.









<I have a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