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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웨이>


휴스턴에서 자전거를 너무 씐나게 타서 늦바람이 들었다.


그래서 보스턴 정보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대중자전거 시스템 허브웨이를 발견했을 때


"무조건 저거다"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첫날 아침부터 바로 이용해보기로 했다.






보스턴 허브웨이는 하루에 8달러, 한달에 20달러.


한번 빌리면 30분동안 탈 수 있고 시간안에 스테이션에 반납하지 않으면 추가요금이 붙는다.


우리는 한달 있을거니까 한달 패스를 사자.


한달 패스는 자전거 열쇠를 받는데 우편으로 받을 수 있고 스테이션에서 받을 수 있다.


당장 타야하니까 스테이션에서 받는걸로.


열쇠를 받을 수 있는 스테이션까지 걸어갔다.



이메일로 받은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열쇠가 나온다.



따란!



하지만 스테이션에 자전거가 한대도 없었다 ㅠ


대중자전거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한 나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당황했다 ;;



다음역까지 또 걸어갔는데 이번엔 한대밖에 없었다


이런!



다음 스테이션까지 또 걸어가서


결국 집에서 한시간을 걸어가서야 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다.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있다고 했는데 내 생각과는 달랐다.


휴스턴에서 너무 쾌적하게 달려서인지 옆에 자동차들이 달리는게 많이 신경쓰였다.


자동차랑 같이 신호를 받고 직진, 좌회전을 해야 하는 것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30분이라는 시간도 생각보다 신경쓰이고.


40달러라는 큰 돈을 썼지만 생각만큼 자주 이용할 것 같지는 않다 ;;




<한인마트>


자전거를 타고 한인마트에 도착했다.


휴스턴에서도 마트에 신라면, 너구리, 새우깡이 있었지만 성에 차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나님은 지인이의 생일을 맞이해서 몰래 아마존에서 미역과 국간장을 주문해서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주는 기염을 토했다.


[생색.jpg]


다시 한인마트 얘기로 돌아가자.


일단 파리바게트를 지나서 정겨운 쌀포대가 쌓여있는 입구로 들어갔다.




장을 보느라 바빠서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뭐 우리나라 동네 마트나 별 다른건 없다.



한인마트의 위엄1, 점심은 경기미 쌀밥, 양념삼겹살, 일미, 오뎅, 해초.


한인마트의 위엄 2. 저녁은 떡볶이.


휴스턴에서도 잘먹었지만 보스턴에서의 한달도 잘 먹고 잘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