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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채플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내려오면 구 시청사가 있다.
지금은 사무용 건물로 쓰이고 있는 듯 하다.
들어가도 아무것도 없다.
이곳은 또한 1636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공립학교인
보스턴 라틴 스쿨의 옛 터이기도 한데
교육을 중요시했던 청교도들이 자리를 잡자마자 학교부터 세운 듯 하다.
조금 있으면 500주년이 되는 고등학교라니 ;;;;
잊혀질만 하면 나타나는 벤자민 프랭클린.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56명중 5명이 이 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새뮤얼 애덤스, 존 핸콕, 로버트 페인, 윌리엄 후퍼등 쟁쟁한 위인들을 제치고 동상이 세워지는 영광을 얻은
벤자민 프랭클린은 5명 중 유일한 중퇴자 ㅋ
역시 고오급 학교는 중퇴해야 제맛.
다음 순서인 올드 코너 서점을 그냥 지나친 듯 하다.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가 나왔다.
이 반대편은 보스턴 대학살의 장소이고
미국 독립선언서는 7월 4일 전인 6월에 이곳에서 먼저 보스턴 시민들 앞에서 발표되었다고 한다.
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 트레일만 걸어도 독립과 건국의 역사를 한번에 체득할 수 있겠다 싶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이는 듯 한데 유료여서 패스.
제가 아직 우리나라 독립기념관도 제대로 안가봐서 ;;;
서점은(어쩌면 당연하게도) 현재 건물만 보존되어 있었고 식당이 운영되고 있었다.
올드코너 서점임을 알 수 있는 것은 식당 입구 옆에 붙어있던 안내문뿐.
서점을 보고 허무해진 것도 있고, 날도 더워지고, 다음 코스인 퀸시마켓은 저번게 가본 곳이기도 하고 해서
프리덤 트레일은 여기까지만 돌아보기로 했다.
보스턴 코먼의 물놀이장(?)에서 본 표지판.
위 그림은 뭘 하지 말라는건지 모르겠다.
덥긴 했지만 너무 좋은 날씨라 퍼블릭 가든에서 저녁때까지 놀았다.
요즘 할 일 없으면 여기로 출퇴근 할 정도로 여기가 제일 좋다.
<I have a 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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