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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금요일 아침.


오늘 무료개방하는 곳중에 가깝고 가볼만한 곳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


11시에 문을 열어서 우리도 여유있게 준비하고 


시간에 딱 맞춰 나갔다.


버스에서 내려가는 길에 


지인이 샌들의 끝이 갑자기 끊어져서


근처 마트에도 가보고, 걷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정비하느라 약간 늦게 도착했다.






벌써 줄이 이만큼 ㅋㅋ


그래 다 같은 생각이었겠지. 비도 오는데 무료개방하는 박물관으로 다 왔겠지.


거의 1시간여를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다.















신관으로 입장하여 회랑을 통해 구관으로 들어가면 굉장한 정원이 나온다.


구관은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한 금수저 누나가 1903년에 지었다고 한다.










이제 이 정원을 둘러선 4층 건물에 지역과 시대를 뛰어넘는 2,500여점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4층은 사무실).


이 건물은 르네상스 시대 베니스 궁전 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전시작들이 막 기원전 2,3천년 전 것들도 있었다.


막 이런 곳에 널부러져 있어도 되는가 싶은 것들.










하지만 디오니소스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려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Torson of Dionysos, Roman, 2nd century, Marble.
























올라가는 김에 위에서부터 내려올 요량으로 3층까지 올라갔다.


드디어 나타난 금수저 누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아 평생 여행하며 예술품 수집하며 살다 가신 누나.


#richkoboston


구경 잘 하겠습니다.





























입장이 늦은 것도 있었지만 2,3개 방 밖에 못봤는데 시간이 4시가 다 됐다.


어차피 오늘 다 못볼 것 같아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다.


그때는 아마 유료겠지만(15달러) 그 정도 돈 값은 하는 것 같다.


박물관을 나왔을 때도 여전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집에 바로 들어가서 꼬꼬면 끓여 먹고 쉬었다.









<I have a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