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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좀 자고 


위키드 현장 로터리에 참여하기 위해 극장으로 갔다.


그날 공연 중 오케스트라석의 남은 자리를 


30달러에 살 수 있는 기회.


공연 시작 2시간 30분 전부터 이름을 적어 내고 


2시간 전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1명당 티켓 2장까지만 가능함.





당첨자 발표 시간이 되니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10명 정도 불렀나? 아쉽게도 당첨 실패.


하지만 발표가 끝나고 진행하는 사람이 아직 남은 표를 69달러에 "혹시나" 살 수 있을지도 모르니


매표소에 가서 물어보라고.


69달러만 해도 혜자로운 가격이라 바로 줄을 서서 두 장을 살 수 있었다.


 










유명한 할랄가이즈가 근처에 있어서 저녁을 해결하러 갔다.


노점상인데도 구글 지도에 뜨는 걸 보니 유명하긴 한 모양이다.


문제는 노점상이라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


먼저 온 청년 세명이 바로 옆 은행건물 앞에 퍼질러 앉아서 먹고 있었는데


시큐리티가 나와서 여기 사유지니까 딴데 가서 먹으라고 쫓아내더라.


우리는 샌트럴 파크까지 가서 먹으려고 가다가 스타벅스 앞에 벤치? 같은 곳을 발견해서 거기 앉아서 먹었다.


콤보 샌드위치와 콤보 플래터를 하나씩 시켰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핫소스는 많이 매우므로 조심.











오즈의 마법사도 만화영화 주제가 밖에 모르고


위키드는 "Defying gravity"밖에 몰라서 공연시작 전 열심히 줄거리를 공부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게는 "Defying gravity" 이 한곡 만으로도 돈 값 했다.


특히나 절정 부분에서 조명을 이용한 특수효과가 더해지는데 말그대로 환상적이었다.







지금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도 물론 훌륭하지만


이디나 멘젤과 크리스틴 체노웨스의 공연을 본 사람들이 부럽기만 했다.




특히 글린다의 노래와 대사는 내 머리 속에서 크리스틴 체노웨스의 목소리로 바꿔서 들었다.


 

2019년에 드디어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 만발.















공연이 끝나고 10사 다 되어 뉴욕의 밤거리로 나왔다.


소문으로만 들었던 뉴욕의 밤은 정말 대단했다.


불야성.














내일은 품바와 심바를 보러 간다 ㅋㅋ


오늘 밤의 마무리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한국에서도 12시 넘어까지 노는 일이 잘 없었는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86층에서 다음 날을 맞이했다.


다들 이 시간까지 뭐하는지 여전히 도시는 번쩍번쩍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