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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어 비치>


리비어 비치에서 모래조각 축제를 한다고 해서 가보았다.


23일 일요일은 축제의 마지막날.


이미 폐막식도 끝난 행사장이었지만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즐기러 나왔다.






리비어 비치는 보스턴 시내에서 블루 라인 전철을 타고 금방 올 수 있다. 


리비어 비치 역도 있고 종점인 원더랜드 역에서 내려도 된다.


나도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은 오랜만에 와본다.


부산에 살았지만 여기까지 와서야 바닷물에 발을 담근다.








그리고 해운대에서도 안가본 모래 축제를 여기서 ㅋㅋ


모래로 다양한 질감을 표현하고 


모래인데도 그 표현된 질감이 유지되는게 신기하다.


물만 가지고 하는건 아닌가?




푸드트럭들이 너무 많아서 뭘 먹을지 너무 고민하는 사이에 다 문을 닫아버렸다.


어쩔 수 없이 행사장을 빠져나가서 전철역으로 가는데


해변 입구에 40년 전통의 바나나보트 가게가 있었다.





8달러짜리 바나나보트.


토핑은 당연히 다 올려주세요.


바나나 2개에 아이스크림과 각종 과일 등 요기는 할 수 있었다.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일요일 역시 알차고 즐겁게 보냈다.










<힐송 Y&F 콘서트>




비가 오는 월요일 저녁. 


힐송 Y&F(Young and Free)의 공연을 보러 갔다.


힐송 Y&F는 힐송 유나이티드가 장년층(?)이 되어가면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과 사역을 위해 몇 년 전에 새로 구성된 워십밴드다.


마침 미국에 있을 때 미국 투어 일정을 알게되어서 예매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유나이티드는 그래도 몇 년에 한번씩 한국에 오겠지만 Y&F는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이제 더 이상 Young하지 않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공연은 펜웨이파크 옆의 하우스 오브 블루에서 열렸다.


표에 18시라고 되어있어서 무슨 콘서트를 이렇게 빨리 하지? 하면서 17시에 도착했다.


궂은 날씨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흔치 않은 풍경인 듯 지나가는 행인과 소방관들도 누구 공연인지 물었다. 


"힐송이라고 크리스찬 워십 밴드야."


"H.I.L.L.S.O.N.G."



알고보니 공연장 오픈이 18시. 공연시작은 19시였다. 그럼 그렇지.


1층 스탠딩석인줄 알았는데 중간층(?) 스탠딩석이었다.


미국미국한 분위기의 클럽이었다.



공연시작 전 바람잡이(?)쇼도 하고.



공연장은 어느새 발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나도 유나이티드 세대라 Y&F앨범을 사긴 샀지만 많이 듣지 않아서 유나이티드 공연때처럼 막 따라부르지는 못했다.  



공연 중간에 목사님이 메시지도 전하시고.



젊은이들 대상의 공연이다보니 시각적인 효과에도 많은 공을 들이는 듯 하다.



이렇게 보스턴에서 마지막 월요일을 보냈다.







<I have a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