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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 셋째날.


우리 숙소의 조식은 웨이터도 있고 


신선한 과일도 많고 매우 훌륭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섰다.


첫번째 목적지는 근처에 있다는 재래시장.




재래시장 가는 길의 공터에서 무슨 행사(의식?)을 하고 있었다.


오전 시간이어서 아직은 부스도 준비중인 곳이 많았고 사람도 많지 않았지만


일단 들어가 보았다.






우리나라의 여느 지역축제처럼 진열된 특산품들을 구경하다가


공터 중앙에서 뭔가 의식이 진행되어서 가보았다.



행사 준비가 더 되고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 둠칫둠칫할 것 같았지만


오늘은 다른 일정들이 있으므로 자리를 떠서 시장으로 향했다.














알록달록 씐나는 시장 구경.


점심으로 먹을 과일을 약간 구입했다.



왠지 작은 이발소들이 많았다.



당연히 댕댕이도 빠지지 않는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오며가며 봐두었던 1솔짜리 츄러스를 먹었다.



노란 껍질 속에 개구리 알같은 씨들이 들어있는 이 과일은 마라쿠야.


전 숙소 사장님이 사서 아침에 내주셨는데 맛있어서 또 사먹었다.


상콤한 점심을 먹고 여행사로 출발했다.






아, 전날 빨래를 맡긴 세탁소에 가보았으나 문이 닫혀있었다.


12시에 오라고 했었는데?








토요일이라 결혼식을 하나보다.


쓸데없이 고퀄인 웨딩카.










오늘도 아르마스 광장을 푸른하늘 아래 북적였다.












오늘 오후 일정은 ATV투어.


쿠스코 외곽의 초원을 ATV를 타고 달리는 투어이다.


마추픽추 갈 때 집라인 이후로 액티비티에 쓸데없는 자신감이 붙어서


어제 여행사에서 덜컥 예약을 해버렸다.









픽업 차량에는 유쾌한 미국 청년들이 가득했다.


시끌벅적한 밴을 타고 한시간 가량을 달려 잠깐 휴게소에 내린다.




화장실은 유료이지만 휴게소 치고 훌륭한 경치가 보여 잠깐 사진찍고 놀았다.





쿠스코도 그렇고 라마를 끌고 다니며 사진을 찍어주는 어린이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돈을 주고 사진을 찍는게 맞는건지 아닌지


사실 이렇게 몰래 찍는게 제일 나쁜가 싶으면서도.


하지만 너무 귀여운걸 어쩌나 하면서 정신없이 구경하다 


우리를 기다리다 지친 한 청년이 우리를 데리러 와서 황급히 탑승 ㅋ


휴게소를 출발해 조금만 더 달리면 투어 출발지에 내린다.










다음에 계속.









<I have a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