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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로 달달해진 몸과 마음으로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둘러보러 갔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대중교통 패스? 


그거 사면 입장이 무료인데

 

우리는 다음에 그걸 살거라서 오늘은 밖에서만 보고 


언제나 무료 입장인 교회만 들어가보았다.






 


 

 

그러고보면 유럽에서 보는 첫 성당이다.

 

천장이 높다보니 들어가는 이들은 입장부터 압도당하는 기분이다.

 

기둥에도, 벽면에도 온갖 조각들이 가득하다.

 

하나님께 바친다는 생각이었을까, 종교와 권력의 욕심이었을까.

 

 


 

 

 

성상파티!

 

쿠스코의 성당에서 문화컬쳐를 경험한 뒤라 충격은 덜 했지만

 

여전히 불편한건 사실이다.

 

 

 

 

 

 

 

 

 

 

 

 

 

이 수도원은 헨리크 왕자와 바스코 다 가마의 세계일주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되었다.

 

그리고 교회 안에는 바스코 다가마의 무덤이 있다.

 

왠지 인도국기가 꽂혀있다. 잔인한 사람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벨렘지구를 돌아보기로 했다.

 

저번에 상 파울루에서 탔던 시티투어 버스가 괜찮았어서 여기서도 타보기로.

 

시티투어버스는 노란게 있고 빨간게 있는데 가격이나 코스는 모르겠지만

 

빨간버스가 자주 다니는 것 같았다. 우리는 당연히 노란 버스.

 

 

 

알록달록한 집들은 가까이서 보면 예쁘지만

 

멀리서 보면 더 예쁘다.

 

 

에그타르트 가게. 여전히 긴 줄이 서있다.

 

문 여는 시간 내내 저렇게 긴 줄이 계속 서있으니

 

하루에 수만개씩 만드는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버스는 벨렘지구를 한바퀴 돌아 출발했던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돌아온다.

 

우리는 중심지와 벨렘지구를 오가는 다른 노선의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이런 인증샷도 촌스러워 보여 하면 안될 것 같은 힙한 플레이스.

 

LX FACTORY를 둘러본다.

 

숙소 주인이 추천해줘서 알게 된 이곳은

 

쇠락한 옛 방직공장 터를 문화,상업 공간으로 재생(?)한 곳이다.

 

작은 연남동 같다고 하는데 연남동에 안가봤으므로 ㅋ

 

 

 

 

 

 

하지만 꿋꿋이 인증샷을 찍는다.

 

 

 

 

 

 

 

 

 

 

 

 

본관이라 할 수 있는 허름한 건물 안에

 

분위기 좋은 카페, 바, 식당과

 

신박한 물건이 많은 기념품 가게,

 

타투샵과 심지어 방탈출(!)까지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핫했던건 루프톱 바.

 

경치도 좋고, 예수상을 마주보고 있는 의문의 여인상도 인상깊었다.

 

빈자리 하나 없던 테이블.

 

계단에 앉아서라도 한잔 해보려고 했지만

 

담배연기가 너무 심해 그냥 내려가야 했다.

 

 

 

 

 

 

 

 

 

 

 

1층으로 내려가 아무 카페에나 가서 스무디를 마셨다.

 

하지만 너무 아무 카페에나 간건지 실패.

 

어쨌든 당도 충전하고 힙스터 감성도 충전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I have a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