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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FACTORY 때문인지 주변 동네도 힙해지는 분위기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관가에서만) 유행하는 도시재생의 한 예가 되는 곳이다.


투어 버스를 타고 중심지로 돌아간다.

 

조금만 있으면 어두워질 시간이니까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를 타고 리스본의 야경을 구경하기로 한다.



 

 

 


 

 

하지만 말이 좋아 힙한거지 해만 지면 무서울 것 같다 ;;

 

LX FACTORY가 지도상으로는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는데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우버를 탔는데 우버도 별 수 없는지 빙빙 돌아서 돈만 들고 ;;

 

우리가 기찻길 때문에 '저길 못 건너나?' 했었는데

 

가면서 보니 이렇게 지하도로 기찻길 아래를 통과할 수 있었다.

 

 

노란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빨간 버스가 세 대 지나가고 나서야 우리 노란버스가 왔다.

 

 

 

 

 

 

 

 

 

 

 

 

 

 

 

시티투어 버스의 종점은 피게이라 광장.

 

종점에 도착하니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우리는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는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를 타러 간다.

 

 

5유로가 조금 넘는 가격.

 

시티투어버스 투어 상품에 엘리베이터 무료입장도 포함되어 있다. 

 

 

9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줄이 매우 길었었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노린(?)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1902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 엘리베이터는

 

원래 저지 Baixa 거리와 고지 Carmo 광장을 이어주기 위해 설치되었다.

 

현재 (푸니쿨라를 제외한) 유일한 전통 수직 엘리베이터라고.

 

 

 

전망대에 오르니 먼저 보이는건 저 멀리 상 조르제 성.

 

언덕 위의 고성에서부터 중세양식의 건물들을 보존하고 있는 역사지구를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주황생 가로등이 밝히면서 훌륭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른 야경.

 

 

 

 

 

 

 

 

반대편으로는 카르모 성당이 있다.

 

원래 함께 있었던 수녀원은 1755년 대지진으로 무너졌고

 

현재 성당은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주변으로 분위기 좋은 바와 식당들이 들어섰다.

 

저기서 보는 경치도 훌륭하므로 저기서 식사나 한잔 하는것도 좋다.

 

 

 

 

 

북쪽으로는 어제 지나갔던 호시우 광장이 보인다.

 

 

10시가 넘도록 밝고 활기찬 거리.

 

오늘은 일찍(?) 숙소로 들어가볼까 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장미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했다.

 

 

색깔을 많이 넣어야 예쁘다던데 실패 ㅋ

 

포르투갈에서는 물가가 싸서 이런것도 부담없이 사먹고 했는데 ;;

 

 

길었던 리스본에서의 셋째날을 마치고 돌아왔다.

 

 

 

 

 

 

 

 

 

 

삐그덕대던 계단과 왠지 층계 사이에 놓여있던 다리가 부러진 의자.

 

그립다.

 

 

 

 

 

 

 

 

<I have a cam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