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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했던 시티투어버스, 트램 등 패키지 상품의 기한이 오늘까지여서


오늘은 하루종일 차만 타고 다니려고 했다.


초록 트램을 타고 역사지구를 한바퀴 돌고


타구스 강을 따라 벨렘지구까지 가는 노선을 한바퀴 돌고 


돌아와 뭔지 모르겠지만 올리시포(?) 노선까지 타는


패키지의 본전을 찾기 위한 빽빽한 일정 ㅋ





올리시포 노선은 삭막한 부두와 공사장을 지나다가


왠지 미래적인 도시가 나타나서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1998년 리스본 엑스포 행사장을 도는 노선이었다.


막 해상 케이블카도 있고 하던데 미리 알고 갔으면 좋았을 뻔 했다.


우리가 탄 버스가 막차여서 내리지는 못했다.














2층버스는 당장 부산에도 있지만 한번도 안타봤는데


상파울루에서도 그렇고 처음 경험해보는 높이여서 신기했다.


또 우리끼리 다녔으면 못봤을 도시의 구석구석을 훑어 볼 수 있다.


뭐 대단한 여행자는 아니니까 가성비 괜찮은 상품인 것 같다.






기나긴 버스 여행을 마친 우리는


또 다른 언덕(!)에 올라갔다.


도장 깨기 같은 언덕 깨기?


오늘의 언덕은 라르고 몬테 전망대.


우리 말로 뭔지도 모르겠는 Belvedere of Our Lady of the Hill 라고도 불린다.


대중교통으로 가면 어떻게 갈 수도 있는데


내리는 곳에서 많이 걸어 올라가야 하고 찾기도 어려울 것 같고 하니까


그냥 우버를 추천 ㅋ 





역시나 훌륭한 야경을 자랑한다.


조르제 성처럼 문 닫는 시간이 있는 공원이 아니어서


거의 10시까지 놀다가 내려간 것 같다.


사람도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서울 정도로 적지도 않고.


이 날은 인도인?들의 축제를 하는지 광장 쪽이 시끌벅적 했지만


그 나름대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10시가 지나도 버스킹이 진행될 정도로 도시는 늦은 밤까지 흥겹다.



굉장한 래핑을 선보일 듯한 알 수 없는 위인.









내일은 대륙의 끝 호카곶과 신트라 성으로 간다.